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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엄마표 교육27

한국사 학원은 '과하고', 책만 읽히긴 '부족할 때'... EBS가 해답 저는 아이 교육에 있어 나름의 확고한 '선택과 집중'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는 초등맘입니다. 남들 다 보낸다는 수학과 영어 학원? 저희 아이는 다니지 않습니다. 아직은 학원 진도에 끌려다니기보다, 제가 집에서 문제집을 봐주며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잡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거든요. (사실 학원비 아껴서 더 좋은 경험 시켜 주자는 주의입니다.)대신 '집에서 엄마가 절대 못 해주는 영역'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위험한 시약과 실험 도구가 필요한 과학 학원, 전문 기술 영역인 코딩, 문해력과 토론 능력을 길러줄 독서 논술(책통), 그리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태권도. 이렇게 '엄마표(주요 과목)'와 '전문가표(예체능/탐구)'로 딱 나눠서 아이를 키우니,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저도 '가성비'와 .. 2026. 1. 27.
자사고? 영재고? IB? '고교 선택 가이드' 2028 대입 개편안 대비: 영재고·자사고·IB 고교 선택 실전 가이드 및 지역 경쟁률 분석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가장 큰 과제는 성공적인 고등학교 진학 설계라는 말이 이제 슬슬 와닿기 시각합니다. 저도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직접 사실 확인을 통해 적기에 준비하던지 아니면 빠른포기(?)를 돕기 위한 정보 정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의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는 것은 최신이 아닐 수도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깔려있기도 하기에 무작정 믿을 수만은 없기때문이기도 하죠. 아니나 다를까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내신 5등급제 적용, 논·서술형 수능 문항 도입 논의)이 발표되면서 고교 선택의 기준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설명회나 포털 검색의 일반론 말고, 실.. 2026. 1. 26.
요즘 입시 트렌드, 수학보다 '과학 선행'인 이유 얼마 전, 학원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대기 시간 동안 엄마들의 대화 주제를 살짝 엿들어 보니 기승전 '수학'이었습니다. 선행을 어디까지 해놔야 안심이 되는지가 공통적인 고민인 것 같았습니다.그때, 강단에 선 학원 원장님 첫 질문은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입시 상식을 정면으로 깨뜨렸습니다."어머님들,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자녀 대학 간판, 결국 '수학'이 결정한다고 굳게 믿고 계시죠?""여기 계신 분들 90%가 수학 선행에 목숨 걸고 계시죠? 그런데 이제는 전략을 바꿔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2028년도 입시부터는 수학 선행 많이 한 애들보다 '과학'을 선행한 학생들이 유리할 것입니다."순간 장내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대학은 수학으로 간다'는 게 이 바닥의 불문율 아니었나요?하지만 .. 2026. 1. 24.
동물원 어디까지 가 봤니? (싱가포르 vs 호주 vs 한국) "에버랜드 놔두고 거길 왜 가?"해외여행 다녀와서 "이번에 동물원도 다녀왔어"라고 하면 주변에서 꼭 돌아오는 반응이 있습니다."야, 비행기 표 값이 얼만데 그 아까운 시간에 동물원을 가? 용인 에버랜드만 가도 기린 있고 사자 있잖아."틀린 말은 아닙니다. 맛집 하나 더 가기도 바쁜 시간에 굳이 동물원이라니요. 하지만 저는 아이랑 해외에 가면 박물관, 기념관 다음으로 꼭 챙겨 넣는 필수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동물원'입니다.동물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할 수 있지만 나라마다 동물원의 형태와 환경 그 자체뿐만 아니라, 거기서 기인한 동물들의 컨디션이 다르다는 알 수 있죠. 그리고 그 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결'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인 저조차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하고 입을 다.. 2026. 1. 19.
숏츠 도파민 끊고, 120분짜리 서사에 빠져들기 (엄마표 인생 영화 BEST 10) 요즘, 무의식 중에 숏폼을 보다가 정신 차려보니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더라고요. 더 충격인 건 20분짜리 재테크 영상을 틀었는데, 그게 지루해서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순간 아이들을 돌아보며 생각했습니다.. '웬만해서는 흥미를 잘 느끼기 어려운 나이가 된 어른인 저조차 이렇게 15초 자극에 절여졌는데, 애들은 오죽할까?'아이들이 학원에서 50분, 90분 수업을 듣는 게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갑니다. 그래서 더욱더 쇼츠 영상은 멀리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15초 숏폼 중독에 노출된 아이들과 주말에 2시간 영화 보기를 시작한 지 꽤 되었는데요, 영화에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끝나면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참 괜찮은 루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고르려면 뭘 보여 줘.. 2026. 1. 15.
"영어, 수학도 바쁜데 왠 사자소학?" 얼마 전 신문 기사를 보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초등 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인성(人性)'을 꼽았다는 거예요. 솔직히 저는 그 기사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챗GPT가 코딩도 하고 그림도 영상도 뚝딱 만들어내는 AI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당연히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키우겠다" 혹은 "최첨단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겠다" 이런 게 교육 목표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게 시대의 흐름 같아 보이니까요.그런데 사람다운 인성 갖춘 인재 배출이 교육청의 목표라니…. 결국 기계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우리 아이들이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라는 걸 확인받은 기분이라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싫든 좋든, 옳든 그르든 이제 우리는 AI와 공생해야만 하는.. 2026.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