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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육아 라이프19

성장호르몬 주사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LG, 동아, 머크, 페링, 화이자 비교) 2년간의 성장 추적 관리의 결과 우연히 밖에서 우리 아들이 친구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도 모르게 레이더를 켜고 우리 애 정수리가 친구들 눈높이 어디쯤 오나, 어깨선은 누가 더 높은가 조용히 스캔하며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오, 오늘은 친구들 사이에서 좀 커 보이네?' 하고 안심했다가도, 며칠 뒤 덩치 큰 다른 무리 속에 푹 파묻혀 있는 걸 보면 순식간에 걱정이 밀려옵니다.혼자 속으로 애 키에 일희일비하며 불안해하는 게 싫어서, 2년 전부터 유명하다는 성장클리닉을 찾아 6개월마다 꾸준히 추적 검사를 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지난주 정기검진에서는 드디어 올 것이 왔더군요. "어머니, 성장호르몬 수치는 60~300이 정상인고 요 나이 때는 200.. 2026. 3. 2.
애들 세뱃돈 모아준 주식계좌, 나중에 세금 폭탄 맞는다고? 명절이나 생일 때 애들이 친척분들께 받는 용돈, 다들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저희 집은 이번 설날에도 친척들이 쥐여준 봉투를 모아보니 첫째는 50만 원,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둘째는 입학축하금 포함하여 100만 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이 귀한 돈을 그냥 통장에 묵히기 아까워서, 몇 년 전부터 아이들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를 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률이 뭐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무심코 유튜브에서 재테크 영상을 보다가 알고리즘이 띄워준 영상 하나를 보고 순간 완전 멘붕이 왔습니다."미성년자 주식 계좌, 증여세 신고 미리 안 해두면 나중에 세금 폭탄 맞습니다!"아니, 재벌집도 아니고 친척들이 준 세뱃돈 푼돈 모아준 건데 무슨 얼어 죽을 세금하면서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고요. 그래.. 2026. 2. 26.
제14회 한국로보컵오픈 (AI시대, 왜 여전히 '코딩'인가?) 요즘 아들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가방만 바꿔 메고 코딩 학원으로 달려가 저녁 늦은 시간에 돌아오고, 남들 다 쉬는 꿀맛 같은 주말에도 학원에 나가서 꼬박꼬박 3시간씩 집중 연습을 하고 돌아왔으니까요. 힘들 법도 한데, 밤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의 눈에는 피곤함도 보이지만 금방 앞으로 다가온 로보컵 대회 기대감으로 반짝 거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로보컵오픈(RCKO 2026)'에 출전하기 때문이죠. 가족 아닌 사람과 떠나는 '아들의 생애 첫 장거리 원정'입니다.로보컵(RCKO)? 그게 뭔데 이렇게 난리야?로보컵(RCKO)은 로봇과 코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월드컵'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장난감 로.. 2026. 2. 5.
우리 아이 영양제 제대로 알고 먹여야 한다. 부제: 잠귀 밝은 아들 vs 작지만 잘 자는 딸... 남매에게 똑같은 영양제를 먹이면 안 되는 이유영양제 통 갯수가 엄마의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이거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핫하대." "이 성분이 들어가야 키가 큰대."인스타그램을 스크롤링 하다 보면, 귀신같이 알고리즘이 저를 키 성장 영양제 광고로 이끌더군요. 아이 키우다 보면 이렇게 귀가 팔랑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식탁 한구석에 쌓여가는 영양제 통들을 보며 묘한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유산균, 단백질, 칼슘, 비타민... 거기다 키 성장에 좋다는 비싼 영양제까지 두 종류나 쟁여뒀으니, "이 정도면 우리 아이, 엄마의 유전자 방어막을 뚫고 180센티가 되는 건 시간문제겠지?" 라며 안도했었죠.그런데 어느 날 저녁, 아이 앞에 수북이 쌓인 그.. 2026. 2. 1.
블랙핑크 제니도 모르는 블루마운틴의 '비밀 좌표', 아이들에게는 여기가 찐! "블랙핑크 제니가 인증샷 날린 곳 이라는데..."아이와 함께 호주 시드니의 명소, 블루마운틴에 다녀왔습니다. 유칼립투스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인생 샷 명소라는 '링컨스락(Lincoln's Rock)'까지. 특히 이곳은 블랙핑크 제니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죠. 그 얘기를 해주니 아이들이 처음엔 눈을 반짝이더군요. "엄마, 진짜 제니 언니가 여기서 사진 찍었어?" 호기심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인증샷도 몇 장 찍었습니다.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이들의 관심은 딱 10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엄마, 근데 그냥 절벽이네. 다리 아파, 이제 가자." 어른 눈에는 웅장한 대자연이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저 '엄청 큰 돌덩이'일 뿐이었나 봅니다. 슬슬 칭얼거림이 시작될 무렵, .. 2026. 1. 22.
15년 뒤, 직업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된다. 가끔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 있잖아요. "너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저희 집 아이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씩씩하게 엄마가 듣고 싶은 대로 대답을 해주죠. "나? 피부과 의사 돼서 건물주 될 거야. 아니면 비스트처럼 유명한 유튜버가 될 거야."예전 같으면 "그래, 우리 아들 꿈도 야무지네. 그러려면 네가 지금 이렇게 놀고 있으면 안 된다.수학 문제집 좀 더 풀어야겠지?" 하고 웃으며 덕담을 건넸을 겁니다. 그게 '국룰'이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수학문제기 풀기가 정답인지 도무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제 머릿속 계산기가 아주 냉정한 현실을 두드리고 있었거든요. '잠깐만, 지금 10살인 네가 사회에 나갈 15년 뒤... 과연 그때도 의사가 지금 같은 의사일까?' 이미 AI '왓슨'이 인간 의사보다 더 .. 202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