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육아 라이프27 숙제만 하면 졸린다고 하는 아이 그냥 재우시나요? "엄마, 나 너무 졸려서 더는 못하겠어"제가 그랬듯 저희 아이들도 공부하자고 책상에만 앉히면 5분도 안 돼서 눈이 풀리고, 하품을 하고, 끝내 눈꺼풀이 무겁다고 호소를 합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그래, 피곤한가 보다. 오늘은 그만하고 들어가서 자거라" 하고 들여보내시죠? 하지만 저는 속지 않습니다. 방금 전까지 펄펄 날아다니던 아이가 책 앞에서만 조는 것은 신체적 피로가 아니라, 뇌가 공부하기 싫어서 보내는 '회피성 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이때 바로 자라고 하면 아이는 '조금만 힘들면 회피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재우는 대신, 뇌의 활동동 영역을 확 바꿔버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정적인 공부 대신, 손과 발, 귀를 쓰는 '동적인 활동'으로 잠을 쫓아냅니다. 다시 눈이 초롱.. 2025. 12. 15. 아이의 비판적 사고는 '불편한 일상'에서 자란다. 수하물 지연 사고가 던져준 뜻밖의 질문얼마 전 가족들과 호주 여행 중 밴쿠버에서 시드니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을 때의 일입니다. 탑승 전날 "탑승객이 많으니 짐을 수하물로 부치라"는 권고 메일을 받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타려 했습니다 다. 하지만 보딩 타임이 되어 게이트 앞에 섰을 때, 슈트케이스를 든 수많은 탑승객을 보며 "잘못하다간 짐을 못 싣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역시 그것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기내 선반은 꽉 찼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짐을 싣지 못한 승객들의 가방은 결국 따로 수거되었습니다. 문제는 시드니에 도착해서였습니다. 수하물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우리 짐이 다음 비행기에 실렸다며 2시간 뒤나 다음 날 아침에 찾으러 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는 밤 8.. 2025. 12. 13. 산타의 진실, 들키는 것이 아니라 '물려주는' 것입니다. "산타는 굴뚝도 없는데 어떻게 들어와요?"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설렘 반, 걱정 반이 됩니다. 바로 아이들의 날카로운 질문 때문입니다."엄마, 산타 할아버지는 하룻밤 만에 전 세계를 다 돌아요?" "우리 집은 굴뚝이 없는데 어떻게 들어와요?"순수한 동심이 깨질까 봐 당황스럽기도 하실 겁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 질문들은 아이가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기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질문은 단순히 산타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는 지금 부모의 말이 아니라, 스스로의 눈과 머리로 팩트 체크를 시작한 것이니까요.산타의 역할, 이제 아이에게 '물려줄' 때입니다.많은 부모님이 "몇 살에 진실을 알려줘야.. 2025. 12. 1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