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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혼자 2시간 순삭하는 '효자 놀이템' BEST 10 초등학생이 된 지금은 아이가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신문을 읽고 숙제를 하지만, 그 '엉덩이 힘'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유치원 시절에 미친 듯이 놀아본 경험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놀아주는 육아, 정말 힘들잖아요. 주말 아침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 아이 입에서 "엄마, 같이 놀자" 소리가 나오면 ‘아 쉬고 싶다.’라는 마음을 억누르며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억지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사실 속마음은 '제발 30분만이라도 혼자 놀아주면 안 될까?'라고 간절히 외치면서 말이죠.그렇다고 매번 유튜브나 TV를 틀어주자니 죄책감이 들고, 아이 뇌 발달에도 안 좋을 것 같아 망설여지죠.그래도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가 엄마를 부르지 않고 혼자서 1시간 이상 푹 빠져서 노는 '마.. 2025. 12. 28.
영어 동화책은 그만! AI로 끝내는 '0원 신문 영어' (ft. 초등 3학년 골든타임) 많은 엄마들이 아이 영어 교육을 위해 원서나 영어 동화책을 읽힙니다. 아이가 그 책을 너무 좋아하고, 실제로 읽기 실력이 늘고 있다면 그것은 그 아이에게 최적의 영어공부법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처럼 어느 날 갑자기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은 어쩌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 4학년쯤 되었고, 이제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면, “옛날 옛적에 공주님이 살았답니다(Once upon a time...)”로 시작하는 동화책을 보고 있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지 냉정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앞으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입시에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 써야 할 영어는 무엇일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규칙, 우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경제), 사회.. 2025. 12. 26.
유튜브 알고리즘에 갇힌 아이, 더 넓은 세상으로 꺼내주는 법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 날 문득, 등골이 서늘해지는 '섬뜩한 깨달음'이 온 적이 있습니다.바로 우리 아이와 나누는 '대화 주제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퇴근 후 저녁 식사 시간, 혹은 주말에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아이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떠올려보았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 먹었어?" "학원 숙제는 다 했니?" "친구랑 싸우지는 않았고?" 이게 전부였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종일 야구 이야기만 하고, 집에 와서도 "엄마, 오늘 롯데 윤동희희가..." 하며 야구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물론 좋아하는 분야가 있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아이의 세계가 딱 여기, '야구'와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 2025. 12. 23.
초1부터 보낸 ‘책통클럽’ 진짜 후기: 가성비 최고인 이유 퇴근 후 저녁 시간, 저는 주로 설거지를 할 때 뉴스를 틀어놓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들도 뉴스를 함께 듣게 됩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 질문을 스무고개 하듯 끊임없이 합니다. "엄마, 금리가 뭐야?" "탄핵이 뭐야? 왜 사람들이 화내?"처음엔 기특해서 설명해 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몸은 힘들고, 손엔 거품이 묻어있고, 설명은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고,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저도 모르게 짜증이 섞여 나옵니다. "아, 몰라! 나중에 찾아봐. 엄마 바쁜 거 안 보여? 너 양치는 했어? 샤워는? 빨리빨리 해!"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아이가 이제 막 사회, 경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내 짜증 때문에 그 호기심을 접어버리면 어떡하지?'그래서 때가 되면 읽게 해 주려던 어린이 신.. 2025. 12. 22.
초4는 태권도 학원 중단이 국룰인가요?(엄마표 수학으로 KMA 은상 수상) 저는 아이를 처음부터 수학 학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교육 철학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이가 태권도 학원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저 역시 워킹맘이 이라 아이 학원 스케줄을 라이딩하며 챙길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게 바로 엄마표 수학이었습니다.하지만 아이가 4학년을 앞둔 시점이 되니 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엄마가 가르치다 보니 "내가 지금 잘 가르치고 있는 건가?", "우리 아이 진짜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제가 4학년을 앞두고도 사교육 대신 '엄마표'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객관적 실력 검증 방법 2가지와, 예체능(태권도)을 포기하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 그리고 구체적인 학습 노하우를 공유해 보.. 2025. 12. 21.
학원비 아껴준, 우리 집 'AI 이모님' 홈 CCTV 집에 홈 CCTV(홈캠)를 설치했다고 하면, 주변에서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묻습니다. "애들 사생활 침해 아니야? 너무 감시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던데..." "그거 해킹 위험도 있다던데, 괜찮겠어?"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네, 저는 저희 아이 '감시'하는 용도로 씁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저 대신 아이의 일과를 지켜주는 유일한 '관리 감독관'이자 '보모'로 쓰고 있습니다.워킹 맘인 저에게, CCTV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닙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이건 저에게 거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워킹맘에게 '방학'이란? (feat. 막막한 오전 시간)학기 중에는 그나마 낫습니다. 아이가 학원에서 돌아와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1~2시간 정도만 혼자 있으니까요. 그 정.. 2025.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