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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부터 보낸 ‘책통클럽’ 진짜 후기: 가성비 최고인 이유 퇴근 후 저녁 시간, 저는 주로 설거지를 할 때 뉴스를 틀어놓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들도 뉴스를 함께 듣게 됩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 질문을 스무고개 하듯 끊임없이 합니다. "엄마, 금리가 뭐야?" "탄핵이 뭐야? 왜 사람들이 화내?"처음엔 기특해서 설명해 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몸은 힘들고, 손엔 거품이 묻어있고, 설명은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고,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저도 모르게 짜증이 섞여 나옵니다. "아, 몰라! 나중에 찾아봐. 엄마 바쁜 거 안 보여? 너 양치는 했어? 샤워는? 빨리빨리 해!"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아이가 이제 막 사회, 경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내 짜증 때문에 그 호기심을 접어버리면 어떡하지?'그래서 때가 되면 읽게 해 주려던 어린이 신.. 2025. 12. 22.
초4는 태권도 학원 중단이 국룰인가요?(엄마표 수학으로 KMA 은상 수상) 저는 아이를 처음부터 수학 학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교육 철학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이가 태권도 학원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저 역시 워킹맘이 이라 아이 학원 스케줄을 라이딩하며 챙길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게 바로 엄마표 수학이었습니다.하지만 아이가 4학년을 앞둔 시점이 되니 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엄마가 가르치다 보니 "내가 지금 잘 가르치고 있는 건가?", "우리 아이 진짜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제가 4학년을 앞두고도 사교육 대신 '엄마표'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객관적 실력 검증 방법 2가지와, 예체능(태권도)을 포기하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 그리고 구체적인 학습 노하우를 공유해 보.. 2025. 12. 21.
학원비 아껴준, 우리 집 'AI 이모님' 홈 CCTV 집에 홈 CCTV(홈캠)를 설치했다고 하면, 주변에서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묻습니다. "애들 사생활 침해 아니야? 너무 감시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던데..." "그거 해킹 위험도 있다던데, 괜찮겠어?"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네, 저는 저희 아이 '감시'하는 용도로 씁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저 대신 아이의 일과를 지켜주는 유일한 '관리 감독관'이자 '보모'로 쓰고 있습니다.워킹 맘인 저에게, CCTV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닙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이건 저에게 거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워킹맘에게 '방학'이란? (feat. 막막한 오전 시간)학기 중에는 그나마 낫습니다. 아이가 학원에서 돌아와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1~2시간 정도만 혼자 있으니까요. 그 정.. 2025. 12. 20.
"비혼이 현명하다더니..." 내가 '둘째 출산' 전도사가 된 이유 "결혼도 꼭 하고, 이왕 결혼을 한 김에 아이는 꼭 낳아 길러봐야 한다." 어르신들이나 인생 선배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이 말, 예전의 저는 도무지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솔직히 저는 그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특히, 육아에 대해서는 끝없는 희생과 인내만 강요하는 것 같아 거부감부터 들었거든요.'나만 당할 수 없다 이건가? 다 같이 불구덩이로 들어가자는 소리 아니야?' 그들의 조언이 무책임해 보이기도 하고, 꼰대들의 듣기 싫은 잔소리라고만 생각했죠. 그런데 참 웃기죠? 그랬던 제가, 이제 막 첫째 하나로도 힘들다는 후배에게 "야, 둘째 꼭 낳아. 진짜 예뻐."라고 권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거창하지 않아도 아이들만이 줄 수 있는 그 뭉클뭉클한 행복을 늘 가까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악일 뻔했던.. 2025. 12. 20.
학교에서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 약일까요, 독일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예비 초등' 맘들의 걱정 1순위는 무엇일까요? 한글 떼기? 연산? 물론 학습도 중요하지만, 엄마들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 건 단연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일 것입니다."우리 애가 소심해서 친구를 못 사귀면 어쩌죠?""혹시라도 친구가 괴롭히거나 따돌리면 어떡하죠?" "선생님 말씀을 잘 알아듣고 따라갈 수는 있을까요?"이런 걱정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를 앉혀놓고 입버릇처럼 당부하곤 합니다. "학교 가면 친구들이랑 싸우지 말고 되도록이면 사이좋게 지내야 해." "선생님 눈밖에 나는 짓은 하면 안 .. 2025. 12. 19.
피아노 콩쿠르 대회 준대상 수상의 비밀 둘째 아이가 6세가 되는 해에 방문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오시는데, 레슨이 끝나면 선생님께 종종 듣는 피드백이 있습니다."어머님, 둘째가 연습을 정말 잘해왔어요. 어머님께서 꼼꼼하게 연습을 잘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선생님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속으로 살짝 뜨끔합니다. 선생님이 보시는 그 '훌륭한 연습량' 뒤에는 엄마인 저의 '눈물 쏙 빼는 스파르타식 닦달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사실 저는 선생님께도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애 눈물 쏙 빠지게 혼내면서 연습시켰어요." 오늘은 조금은 논란이 될 수도 있는, 6~7살 꼬맹이를 대하는 저의 '독한 연습 철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기왕 시작한 거, 확실하게 해야지"제 .. 2025. 12. 18.